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증시 '9월 위기설'은 뻥카? G2경제 낙관론 확산에 시리아 사태·獨 총선 영향 줄어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363 2013/09/10 19:31

게시글 내용


지난달 증시를 흔들었던 ‘9월 위기설’이 눈녹듯 사라지고 있다. 외국인이 13일 연속 5조원 넘게 한국 주식을 사들인 덕에 ‘9월 위기설’은 시쳇말로 ‘뻥카(나쁜 패를 들고 베팅을 크게 해 상대를 겁먹게 하는 것)’가 돼버렸다. 9월엔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와 ‘인나미(인도·인도네시아+쓰나미)’ 파고, 시리아 전쟁 우려, 유럽 정치변동 가능성 등 굵직한 이슈가 집중되면서 불안을 키웠으나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대부분의 리스크가 큰 충격 없이 해소된 분위기다.

○해소된 리스크, 달라진 시선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0.98% 오른 1994.06에 거래를 마쳤다. 5월31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장 막판 외국인들이 삼성전자·현대차 등 시총 상위종목을 집중 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도 81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 2000을 바라볼 정도로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불과 2주 전만 해도 증시를 압박했던 ‘9월 위기설’ 우려는 수그러들고 있다.

5월 이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던 양적완화 축소 이슈는 시장에서 이미 위험요인이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됐고 오히려 축소가 결정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회원국 간 별다른 이견을 노출하지 않고 마쳤고, 22일 독일 총선에서도 별다른 이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위기가 반전된 데는 세계 경제 양대축인 G2(미국과 중국 주요 2개국)에서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수출지표 등이 개선됐고, 도쿄 증시도 일본의 하계올림픽 개최 효과에 힘입어 1.54%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장밋빛’을 보인 덕이 컸다.

상반기 10조원 넘게 이탈한 외국인 자금이 최근 13거래일간 5조3000억원 넘게 유입됐고 △한국 증시가 다른 신흥국에 비해 기초체력이 튼튼한데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고 △유럽경기 회복에 따른 중국 수출 회복의 수혜를 한국 기업이 얻을 것이란 기대도 분위기 전환에 한몫 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위기가 외국인들이 신흥국과 한국 증시를 차별화해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며 “‘9월 위기설’은 ‘뻥카’라는 게 드러난 분위기”라고 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도 “각종 위험요인이 해소국면에 접어들었고 상당 부분 가격에 미리 반영돼 있다”고 거들었다.

○어디까지 갈까

전문가들은 증시를 짓눌렀던 각종 위험요인이 해소되거나, 해석의 포인트가 달라지면서 당분간 주가가 상승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치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간에 대량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동일한 위험요인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며 “예전 같으면 원화가 고평가되면 수출주에 불리하다며 주가엔 악재였는데 요즘엔 수요 증대에 따른 수출물량 증대 쪽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험요소를 해석하는 시각만 바뀌었을 뿐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며 신중론을 펴는 목소리도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의 기초체력이 개선되지 않았고 차세대 먹거리 투자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가 오르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중국이나 미국, 유럽 경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아닌 만큼 조정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맞섰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