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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투자 확대에…수혜株 들썩게시글 내용
삼성전자가 하반기 설비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기로 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부품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국내외 대형 정보기술(IT)주의 2분기 실적 호조와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기대감이 지난달 이후 약세를 보이던 관련주 주가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 들어 IT 부품주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업체별로 수혜의 폭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장비주 상승 재개
29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진테크(4.67%) 테스(2.11%) 원익IPS(1.42%) 등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유진테크는 이틀 연속 상승하며 한 달여 만에 2만1000원대 주가를 회복했고, 테스는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6일 삼성전자가 하반기 15조원을 포함해 24조원 규모의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이 주가 반등의 계기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부문에 13조원, 디스플레이 부문에 6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반도체 부문 투자규모는 1조원가량 줄었으나 디스플레이 부문은 1조6000억원 늘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이후 우려했던 것과 달리 투자규모를 전년 대비 늘리기로 하면서 상반기 투자 지연으로 부진했던 IT 장비·부품주들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전체 투자규모가 소폭 줄었지만 하반기 수주 효과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SK하이닉스의 투자 물량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전반적인 생산능력을 늘리기보다 미세 공정기술을 강화하는 데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며 증착설비업체인 유진테크 국제엘렉트릭 원익IPS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유진투자증권은 소재업체인 솔브레인 원익QnC 등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수주규모 확인해야”
디스플레이 투자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모듈업체인 에스에프에이를 비롯해 비아트론 AP시스템 등 장비업체와 덕산하이메탈 한솔테크닉스 등 소재·부품업체들이 수혜 대상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지난 26일 반짝 상승했던 이들 종목 주가는 이날 대부분 하락 반전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투자 확대 여부가 불확실했던 반도체와 달리 AMOLED 투자에 대한 기대는 올 들어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으로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했다. 단기적으로는 디스플레이 관련주보다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상승 여력이 상대적으로 더 클 것이란 분석이다.
실질적인 투자집행 규모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IT팀장은 “2011년과 지난해 삼성전자의 AMOLED 투자 규모는 당초 계획(5조4000억원, 4조6000억원)보다 적은 3조9000억원과 3조7000억원에 그쳤다”면서 “업체별로 매출액 대비 실제 수주금액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OA메릴린치증권도 “기존 메모리 설비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어 전체 투자금액은 예상치인 13조원을 밑돌 전망”이라고 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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