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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중화요리 및 시장먹거리 상인들은 밀가루 값이 턱없이 오른 데다 공급마저 달려 현금을 주고도 제대로 살 수가 없다는 것.
울산 남구 삼산동 'H반점'은 내년 1일부터 자장면과 짬뽕, 만두 가격을 내년 1일부터 일제히 500원씩 올릴 계획이며, 남구 신정시장 칼국수 골목도 500원씩 올릴 전망이다.
면류의 핵심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이달 들어서만 벌써 30% 가량 오르다 보니 자구책으로 마련한 것이라는 업주들의 설명이다.
신정시장 칼국수 여주인 김모씨(55)는 "대표적인 서민음식이자 단골손님도 많아 웬만하면 기존 가격을 유지하려 했지만 업소용 중력 밀가루(20㎏) 가격이 1만3000원에서 불과 1개월만에 1만8000∼2200만원까지 치솟다보니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하소연했다.
이같은 상황은 울산지역 중국음식점의 경우도 마찬가지. 최근 자장면과 짬봉, 만두 등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 가격을 모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H반점 주인 한모씨(44)는 "밀가루 뿐만 아니라 최근 콩 값 상승으로 식용유 가격과 자장면에 들어가는 양파 등 재료값이 올랐다"며 "이같은 경향은 밀가루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다른 곳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3만원까지 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밀가루 가격이 상승하면서 자장면 등 면류 값도 덩달아 오를 전망이다.
울산시내 소매점용 밀가루의 60% 가량을 공급하고 있는 N제분 대리점은 이달 들어 3㎏ 들이 중력 밀가루 1포대 도매가격을 2800원에서 3600원으로 800원(29%) 가량 올렸다. 이 업체의 밀가루 가격 인상은 올 하반기에만 벌써 3번째로 올해 상반기에만 해도 2000원에 불과했지만 9월 2400원, 10월 2800원, 12월 3600원 등으로 계속 치솟고 있다.
이에 대해 밀가루 제조업계는 수확기 폭우 등으로 전세계의 밀 생산 감소에 따른 원맥 가격 급등과 유가상승에 따른 해상운임 부담 증가를 가격인상의 원인으로 들었다.
하지만, 밀가루 값 상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 초부터 제빵과 과자, 라면 등 연관 업계로 확산, 제품 가격을 예고하고 있어 사재기 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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