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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펀드로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대한제분 주식 5.09%를 취득했다.

장하성펀드는 경영 참여를 위해 대한제분 주식 8만6039주를 취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장 펀드는 경영진 및 대주주와의 대화와 주주권 행사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장 펀드측은 “대한제분은 현재 시가총액을 웃도는 현금성 자산과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것이 회사의 미래와 주주가치를 위해 제대로 이용되거나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펀드측은 “대한제분의 경영진과 대주주가 기업과 전체주주의 이익에 충실한 경영을 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이러한 원칙을 관철시키기 위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대주주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된 사외이사 또는 감사를 선임하기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대한제분은 전날보다 1만1000원 오른 21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장 펀드는 지난 20일에도 삼양사 계열 전분업체인 삼양제넥스 주식 5.11%를 매입했다.

/ch21@fnnews.com이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