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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제지(001950)와 만호제강이 24일 주식시장에서 액면 분할을 발표하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남한제지 주가는 전일대비 14.86% 오른 6030원으로 2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만호제강은 15.00% 상승한 8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남한제지는 주당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키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발행 주식수는 689만2764주에서 6892만7640주로 늘어난다.

만호제강도 주당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다고 24일 공시했다.
발행주식 수는 83만주에서 415만주로 늘어난다.

회사 측은 유통주식 수 확대를 통한 거래활성화 차원에서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민재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액면분할을 하면 유동성이 좋아지고, 유동성이 좋아지면 거래가 활발해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만호제강의 경우 액면 분할에 주당 배당금 750원을 발표해 모멘텀이 부각됐다"며 "분할 이전 배당/주가 비율은 750/5000였지만 분할 이후 비율은 750/1000으로 상승하게 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