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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란 말인가?게시글 내용
대한방직은 3일 전업투자자 박기원씨가 10만810주를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 9.51%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전주지방에서 수백억원대의 주식자산을 운용하고 있어 일명 '전주투신'으로 불리는 박씨는 이번 대한방직 주식을 주당 5만680원(총액 51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박씨는 '단순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박씨측은 "현재로서는 투자목적을 경영참가로 변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씨의 투자가 심상치 않은 이유는 지난달 14일 또다른 개인 전업투자자 유선철씨가 경영참가 목적으로 대한방직 지분 8.4%, 총 8만9080주를 들였기 때문. 유씨는 특히 지분매입 목적을 "신규이사 파견 및 경영 전반에 대한 참여 목적"이라고 밝힌 상태다.
유씨와 박씨의 지분 매집 목적은 '경영참가'와 '단순투자'로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러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지 않겠느냐는 게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눈초리다.
유 씨는 과거 재벌 계열사인 합성수지 전문업체 세원화성을 상장폐지에까지 이르게 한 슈퍼개미로 알려져 있다. 유씨는 2004년 8월말부터 11월까지 경영참여 목적으로 약 72억원을 투자, 세원화성 주식 6만5650주(30.18%)를 확보한 후 이 회사 최대주주측이 실시하는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에 응했다. 이 과정에서 유씨는 3개월만에 약 25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유 씨가 대한방직에서도 같은 노림수를 가지고 있는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과거 전력을 보면 회사로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두 큰손 개미의 지분 확보속에 향후 대한방직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현재 대한방직의 설범 대표이사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은 22.82%(24만1873주)에 불과해 유씨와 박씨 두 큰손이 연합할 경우 경영권 분쟁에 휩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한방직측은 지난달 유씨의 지분 대량 취득 이후에도 대주주의 추가 지분취득 여부를 공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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