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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은 미국 보워타社와의 인수협상 결렬소식에 대해 "일부에서 결렬사실을 확인했다고 하지만 아직 정식으로 통보받은게 없다"며 "보워타社에서 몇가지 인수조건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9일 밝혔다. 세풍 관계자는 이날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까지 인수대금 2억100만불을 입금해야 했지만 아직 입금되지 않고있다"며 "그렇다고 이것이 꼭 인수결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보며 좀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협상창구가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으로 돼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봐야겠지만 인원감축,환율상승등에 대한 보워타社의 고민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흥은행은 지난 2000년 9월 세풍 군산공장을 매각하기로 보워타社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보워타社는 그동안 군산공장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여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