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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섬유의 상한가 행진이 12일만에 일단 멈췄다. "주가 급등의 이유가 없다"는 회사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신라섬유는 최근 11일 동안 상한가를 쳤다. 이로 인해 주가는 7만원대에서 24만원대 치솟았고 증권시장에서는 또 다른 A&D주가 탄생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10일 11시 32분 현재 신라섬유는 전일 대비 1만4000원 오른 25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4000주를 넘어서며 전일의 3배를 웃돌고 있다. 이날 신라섬유는 12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출발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제한폭에서 내려앉았다. 시장 관계자는 "신안화섬이 A&D되는 과정에서 신라섬유 박성형 회장이 신안화섬 보유지분 7%를 매각했다는 보도가 나간 뒤 부터 상한가 행진을 벌였지만 시장에서 급등주에 대한 경계론이 계속적으로 나오면서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앞서 신라섬유 관계자도 "신라섬유는 신안화섬과 같은 A&D 재료나 다른 특별한 재료도 갖고 있지 않다"며 "특히 섬유경기 침체로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데다 3분기까지의 실적도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 이같은 강세를 나타낼 이유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안화섬도 5일동안의 상한가 행진을 접고 전일 대비 1만3000원 내린 1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