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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증시에서 업종내 2등주가 대표주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업종내 시가총액 1위인 업종 대표주는 평균 1.0% 떨어진 반면 업종 2등주는 3.07% 상승했다. 또 업종지수와 비교했을 때 2등주의 초과 수익률은 평균 7.04%로 업종 대표주보다 4.07%포인트 높았다.

이에 따라 업종 대표주와 2등주간 시가총액 차이가 줄어들고 지난해말 2등주였던 SK(화학), 대우건설(건설) 등이 새로 업종 대표주로 올라섰다. SK는 25.53% 올라 에쓰오일을 제치고 업종 대표주에 올랐으며 대우건설도 15.30% 상승, 업종 대표주였던 현대건설과 자리를 맞바꿨다. 또 철강·금속업종에서는 2등주인 현대제철이 60.38% 올라 대표주인 포스코(18.56%)보다 상승률이 높았고 유통업종에서는 2등주인 신세계가 8.35% 오른 반면 1등주인 롯데쇼핑은 2월말 상장 이래 7.13% 하락했다.

업종별 상승률을 보면 의료정밀이 42.35% 올라 가장 높았고 철강·금속과 유통도 각각 16.32%, 8.31%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는 22.39% 떨어졌고 의약품(－17.44%), 비금속(－16.76%), 전기전자(－15.24%) 등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