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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26포인트(0.57%)오른 578.24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1조2604억원으로 3일째 증가세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해외증시 상승 등의 소식으로 강세 출발했다. 이후 외인이 5일만에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인은 이날 12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이날로 10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전날에 이어 매도규모가 소폭이었던 점은 긍정적이다.

대형주가 크게 오른 반면 중형주는 하락했다. 코스닥100지수는 1.13%올랐지만, 코스닥중형300지수는 0.23% 하락했다. 코스닥소형지수는 0.08% 오르는 데 그쳤다. 인터넷 관련 업종은 3%이상 올랐고, 금속 정보기기 관련 업종은 1%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선전으로 인터넷포털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음은 자회사인 라이코스의 뉴스사이트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7%이상 급등했고, KTH도 6%이상 올랐다. NHN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4%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전환 기대감으로 셋톱박스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휴맥스와 홈캐스트는 각각 11%, 9% 이상 급등했고, 기륭전자도 7%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명암이 엇갈렸다. 최근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NHN과 LG텔레콤은 이날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네오위즈 태웅 등 최근 호조를 보였던 종목은 각각 2%, 8%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사료첨가제 제조회사인 코코엔터프라이즈가 항생제 대체제 사료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상장폐지 결정이 난 VK는 정리매매 첫날인 이날 89%가량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를 포함, 4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60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