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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하이텍, 풀HD 보안카메라용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 추진
- 삼성전자, 모듈 개발로 카메라 모듈 사업 영역 확대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동부하이텍(000990)이 보안카메라용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동부하이텍이 개발한 이미지프로세서를 바탕으로 카메라 모듈을 제작하게 된다.

삼성전기는 지금까지 휴대전화, 자동차용 카메라 등의 모듈을 제조해왔다. 보안용 카메라 모듈을 제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기 입장에선 카메라 모듈 사업의 영역이 확장되는 것이다.

지식경제부가 8일 발표한 신성장동력산업 분야 연구개발(R&D) 프로젝트 26개에는 동부하이텍 주관으로 `플랫폼 향 Full HD SoC`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와있다.

삼성전기(009150), 바로비젼, 미르인컴 등은 참여기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감시 카메라 수요 급증에 따라 화질 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시장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보안카메라 제품은 D1급(720x480) 화질이다. 이에따라 화질이 다소 떨어져 인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이번 개발이 성공되면 감시 카메라 시스템에 풀HD(1920x1080)급 화질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에 따라 사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투자계획·상용화 시기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다만 보안카메라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으로 개발 성공시 상당한 매출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