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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후 5년 연속 해당평가에서 최고 등급의 상을 수상한 KT는 증권거래소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지원센터가 2001년 지배구조 평가를 시작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어서 민영화 공기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개선지원센터는 올 해 KT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주주권리보호 측면에서 집중투표제와 서면투표제를 도입 실시하여 주주권리 신장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으며 이사회 운영에 있어서는 인선 자문단의 운영을 통해 선발된 독립적인 사외이사가 이사회의 다수를 구성하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아 경영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한 점을 모범적인 요소로 꼽았다.

하나로텔레콤도 코스닥 부문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하나로텔레콤 박병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우수기업 선정에 이어 올해는 한 단계 도약해 최우수기업에 선정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하나로텔레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배구조 개선에 힘써 고객만족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하나로와 함께 코스닥 부분 지배구조 최우수기업 선정된 LG텔레콤은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LG텔레콤이 4년 연속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사유는 이사회 구성의 다양화 및 효율화를 비롯 국내외 투자자를 고려한 충실한 공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배구조 개선지원센터에서는 주주의 권리 보호, 이사회, 공시, 감사기구, 경영과실의 배분 등 5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및 코스닥 등록기업 전체를 1,2차에 걸쳐 심사하며 상장기업과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해 각각 최우수기업 3개사, 우수기업 7개사, 개선 기업 2개사를 선정해 왔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상장수수료 및 연 부과금이 면제되며 증권거래소 홍보관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증권거래소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이 1년간 게시되는 등의 혜택이 부여되며, 국내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기업지배구조 지수(KOGI)에 편입됨으로써 투자자의 관심과 신뢰를 제고시킬 수 있다. 한편 2006년도 지배구조 우수기업 등에 대한 시상식은 28일 증권선물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재정경제부 장관, 금융감독원 부원장,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증권업협회 회장, 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자산운용협회 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