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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이엔지(5,360원 90 -1.6%)가 미국 APCI와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양이엔지는 이번 계약체결로 APCI의 도움을 받아 화학약품공급장치(CCSS)를 북미지역에 수출하게 된다.

APCI는 지난해 81억 달러(한화 약 7조7500억) 매출을 기록했다. 세계 30여국에 영업망을 두고 있다. 현재 2만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반도체 재료업체다.

이 때문에 한양이엔지는 영업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북미 장비업체와 비교해 기술과 가격이 경쟁력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APCI의 영업망을 활용하면 수출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또 북미시장에서 지속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효과가 있다. 이 지역에 국내 CCSS 장비업체로는 최초로 진출하게 돼 시장 선점효과도 노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까지 80억 규모의 매출이 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내년 이후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APCI의 노하우와 영업망에 한양이엔지 화학장비 분야의 공급능력과 기술을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