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지간 MC 이상벽과 아나운서 이지연의 학창시절 모습이 꼭 닮아 화제가 됐다.
이들 부녀는 25일, KBS1 ‘해피투게더-프렌즈’ 에 동반 출연해 닮은 외모와 성격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방송 시작과 함께 공개된 이지연과 이상벽의 학창시절 사진은 생김새나 분위기가 너무 닮아 두말없이 한 핏줄임을 입증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두사람의 꼭 다문 입매와 얼굴형, 콧날 등은 그야말로 ‘국화빵’ 같이 똑같았다. 진행자 유재석과 이효리 역시 “많이 닮았다”며 감탄했을 정도. 출연자들은 “심지어 오른쪽 눈썹의 숱이 적은 것까지 닮았다”며 웃음 지었다.
곧 이어 공개된 이들의 학창시절 에피소드 역시 ‘부전여전(父傳女傳)`의 모습이 고스란히 반영돼 눈길을 끌었다. 부녀는 학창시절부터 말에 대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우선 이지연은 학창시절 책을 읽다가 한글자라도 틀리면 “죄송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읽겠습니다”하며 처음부터 다시 읽곤 했다. 선생님이 그냥 계속 읽으라고 해도 다시 읽겠다고 고집을 부려 친구들까지 피곤하게 했었다는 것.
아버지 이상벽 역시 웅변대회에 출전한다며 쉬는 시간 내내 “이 연사! 이 연사!”를 외쳐대 친구들로부터 눈총을 샀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흥미로운 장면이 또 하나 연출됐다. 바로 두사람의 입심대결. 말하는 것이 직업인 두사람이니만큼 주위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결과제는 ‘올망졸망 똘망똘망’을 번갈아가며 말하는 것으로 ‘스타 골든벨’의 ‘똑바로 말해!’ 코너로 유명해진 발음 테스트다.
결과는 ‘젊은 피’ 이지연의 승리. 이상벽은 종종 ‘올망졸망’을 ‘올방졸방’ ‘올말졸말’ 등으로 발음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역시 여느 연예인들과는 확연히 다른 실력으로 MC로서의 자질을 뽐냈다.
이밖에 두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상벽과 이지연은 각각 고등학교 친구들과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반가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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