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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동부하이텍은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공정기술을 미국 킬로패스로부터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공정기술이 작업 도중에 전원이 끊겨도 정보가 그대로 저장되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필수 설계자산(IP)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정기술로 생산된 초소형 메모리 반도체는 카메라폰 등에서 디지털필름 역할을 하는 CMOS 이미지센서 및 액정표시장치(LCD)를 동작케 하는 LCD구동칩 등 비메모리 반도체에 들어가 휴대전화와 PDA 등 휴대형기기에 탑재된다.

또한 이 공정기술을 적용하면 한번 정보를 입력하면 추가적인 기록이 불가능한 ‘OPT’ 기능이 있어 해당 반도체가 경쟁사 등에 의해 변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동부하이텍은 생산을 위탁하는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들에게 2/4분기 중 0.18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회로선폭 공정기술을, 3/4분기 중에 0.13마이크로미터 공정기술을 연이어 제공할 예정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공정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비휘발성 메모리 제품 보다 30% 정도 크기를 줄일 수가 있다”며 “핵심 공정 소재인 포토마스크를 별도로 추가하지 않아 반도체 생산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경래기자 b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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