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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세계 두번째 '고내열 PS' 개발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내년까지 5만톤 생산 시스템 구축]
동부하이텍이 125℃의 고온에도 녹지 않는 전자제품용 플라스틱 재료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
동부하이텍 재료부문은 12일 세계 두 번째로 고내열 폴리스티렌(PS: Polystyrene)을 개발하고 국내 주요 종합소재 회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고내열 폴리스타이렌은 기존 제품이 갖고 있는 투명성과 가공성 등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기존 제품이 견딜 수 있는 한계 온도인 95℃보다 30℃ 이상 높은 125℃의 고온에서도 특성이 변하지 않는 고기능성 소재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생활잡화ㆍ식음료포장재ㆍ건축용단열제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던 폴리스타이렌의 사용 영역을 광학 및 전자재료 등 첨단소재로까지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약 80억 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해 일본의 토요(東洋)스타이렌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했다"며 “이번 개발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품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첨단 전자재료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부하이텍은 향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유화사업의 방향을 스티렌모노머 제품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고기능 PS/EPS' 제품 중심으로 옮겨갈 계획이다.
동부하이텍은 특히 이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연간 11만톤의 폴리스타이렌 생산량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5만톤을 고내열 폴리스티렌 제품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LCD의 후면발광장치(BLU: Back Light Unit) 소재로 공급된다.
그 동안 BLU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에 비해 내열성ㆍ내구성ㆍ생산성 등에서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 면에서 약 30~50%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연간 5000억 원 규모의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대형TVㆍ컴퓨터ㆍTFT-LCDㆍ휴대폰 등 가전제품의 내외장재로 사용되고 있는 폴리카보네이트ㆍ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Polymethylmethacr ylate) 등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재료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동부하이텍 최금성 상무는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신개념의 고내열 PS를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강도와 내열성 등 품질을 더욱 높여 첨단 전자부품과 반도체 소재까지 제품 영역을 확대, 국가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훈기자 ki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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