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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연 4억달러 매출, 60억원 이상 원제 수입대체 효과 기대]

동부하이텍은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논피 및 화본과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제초제 ‘메타미포프’의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타미포프’는 A.O.P.P(Aryloxyphenoxypropionate)계 신물질 제초제로서 식물체가 세포막을 형성하는 합성을 못하게 해 잡초를 말라 죽게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메타미포프는 세계 최초로 잎에 뿌리는 경엽처리제와 토양에 처리하는 토양처리제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메타미포프는 특히 기존 약제로는 죽이기 어려웠던 피·바랭이·드렁새·개기장 등 화본과 잡초를 싸이할로포프의 3분의 1 약량인 1ha당 100g 이내의 소량으로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및 미국, 일본, 중국 등 15개국에서 국제특허 취득, 내년부터 국내에 본격 출시할 것"이라면서 "매년 6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부하이텍은 75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제초제 시장에 진출해, 약 4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2009년부터는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봉진 동부하이텍 상무는 “메타미포프는 산·연 협력연구의 대표적 성공사례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초제 출시라는 의의와 함께 국내 기술 수준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미포프' 상품화는 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동부하이텍과 한국화학연구원 등 산·연이 협력해 이뤄졌다.

기성훈기자 ki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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