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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회장 "앞으로 2~3년이면 그룹 성패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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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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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2 2007/03/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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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담당 임원회의 조직..계열사 혁신강조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혁신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최근 합병을 발표한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 등 사업구조조정을 포함해 신규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말로만 하는 혁신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김 회장 (사진)은 지난달 말 열린 각 계열사 혁신담당 임원회의에서 "향후 2∼3년은 신규사업과 사업구조조정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제는 고(高)성과 창출을 위한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동부의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참여하는 모든 사업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과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경영의 모든 면에서 지속적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측면에서 동부한농(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과 동부일렉트로닉스(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의 합병도 사업재구축을 통한 혁신의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또 "지난 3년간 동부는 사업, 제도, 기업문화 등 시스템 경영의 수준향상에 역점을 둬 경영의 기본적인 틀은 갖추었지만, 성과 창출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사람, 제도, 기업문화 뿐만 아니라 사업을 포함한 경영전반에 걸친 지속적이고 총체적인 혁신을 통해 2010년까지 고(高)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올초 각 계열사 부사장급 임원들에게 혁신업무를 추가로 부여했다. 회장이 아무리 혁신을 강조해도 임직원들이 따라오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생각에서다. 김 회장은 매달 혁신담당 임원들을 불러모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회장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동부 관계자는 "김준기 회장이 올해 가장 강조한 경영방침은 변화와 혁신"이라며 "그룹을 떠나 이제는 각 계열사별로 혁신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컨설팅 역할을 하고 있는 ㈜동부도 혁신활동 차원에서 매주 여는 새벽토론회 주재에 독서토론을 포함시켰다.

독서토론회를 통해 임원들은 책을 읽은 소감을 발표하고 이를 동부의 혁신 차원에서 어떻게 접목시켜야 할지 고민하겠다는 의지다.

㈜동부 관계자는 "㈜동부 임원 및 간부 17명을 대상으로 새벽독서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최근 잭 웰치의 책인 `끝없는 도전과 용기` 등 주요 경영서적 필독서 5권에 대한 토론하면서, 선진기업 사례를 동부에 맞게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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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농 (000990) Dongbu Hannong Chemical Co.,Ltd.
농약과 비료 전문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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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매출액 10,811억 자본총계 4,075억 자산총계 11,926 부채총계 7,85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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