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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한농, 동부일렉트로닉스 등 동부그룹 계열사들이 16일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한농은 지난 16일 동부일렉트로닉스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동부한농은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63%(1100원) 내린 1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일렉트로닉스도 7.62%(160원) 내리며 1940원까지 밀리고 있다.

동부한농은 동부일렉트로닉스와의 합병을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동부일렉트로닉스를 구하기 위해 지주회사격인 동부한농이 총대를 멘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향후 그룹 차원에서 동부일렉트로닉스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경우 계열사들의 '그룹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동부제강 동부증권 등 다른 계열사들의 주가도 동반하락세다. 동부건설과 동부화재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한농 A00099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2월 20일 09시 22분 데이터    현재가 18,400  시가 19,150  52주 최고 24,450  전일비 ▼ 1,150  고가 19,200  52주 최저 14,500  거래량 45,530  저가 18,350  총주식수 9,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