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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시노펙스(종목홈)는 미국 스탠포드대가 설립한 SRI와 폴리벤조이미다졸(PBI) 소재를 기반으로 염분제거율이(배제율) 97%인 고분자계 NF 중공사 멤브레인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지난 2월 미국의 3대 싱크탱크중 하나로 세계적인 연구전문 기업인 SRI(Stanford Research Institute)와 2017년 까지 고분자 중공사 멤브레인 및 관련 수처리 기술개발 등 포괄적 상호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차세대 NF/RO 중공사 멤브레인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노펙스와 SRI는 공동개발을 시작한지 10개월 만에 기존 멤브레인 제품 대비 여과효율이 30%이상 높고, 내염소성, 내화학성, 내열성이 우수하고 수처리 및 연료전지 분야에 적용 가능한 NF 중공사 멤브레인 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시노펙스는 SRI와 공동 개발에 성공한 폴리벤조이미다졸(PBI)소재의 멤브레인 제품은 연료전지에 적용되는 분리막(전해질막)으로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밝히며, 연료전지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연료전지에 적용되는 분리막은 연료(수소)와 산화제(공기)가 섞이지 않도록 분리하고 연료극에서 생성하는 수소이온을 공기극까지 운반하여 전기를 생산하게 하는 연료전지 핵심소재이다.
현재, 연료전지 분리막은 고분자 물질인 나피온이라는 불소수지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나피온은 두께가 수십 마이크로미터로 두꺼운 편으로 수소이온 전달 효율일 낮고 수지의 값이 비싸며, 내열성이 낮아 80℃ 이상에서는 쓸 수 없다는 단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시노펙스가 SRI와 공동개발에 성공한 분리막은 폴리벤조이미다졸(PBI)소재로 제조하여 전도성, 내화학성, 내열성, 내구성이 우수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폴리벤조이미다졸(PBI)소재는 연료전지에 적용되는 불소계 수지를 대체하는 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연료전지 분야에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화학연료를 이용하는 발전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26%), 소음이 없고 온실가스 발생이 적은(40%)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발전소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연료전지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세계 각국은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자동차 연비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강화된 연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완전 무공해차인 수소연료전지차(FCEV)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90년대 말부터 개발된 수소연료전지차가 내년(2015년) 본격 상용화 되면서 3,400억원의 규모로 시장이 형성되며, 2025년에는 33조원 규모로 시장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연료전지는 수소연료전지차 가격의 50%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으로 성장성과 시장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전하며, “연료전지 분리막 국산화를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환경 보호에 기여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노펙스는 25년간 고성능 멤브레인 필터의 연구개발과 더불어 원천 기술인 멜트블로운 방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멤브레인 필터 선도 기업으로 신소재 기술을 적용하여 초정밀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의료, 제약,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고성능 멤브레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2015년 연료전지 분리막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으로 SRI와 공동연구를 강화를 통한 기술 고도화는 물론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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