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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진노샀던 삼성테크윈 `또 사고를`게시글 내용
"또 자주포…" 삼성테크윈, 품질논란 충격
반도체 인력 전환배치 검토
지난해 내부 비리 문제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진노를 샀던 삼성테크윈이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창원지검이 삼성테크윈 성남 본사와 창원 공장, 국방기술품질원 등 3곳을 전격 압수수색했기 때문이다. 삼성 계열사의 본사가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2007년 말 김용철 변호사로 촉발된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 이후 처음이다.
또한 삼성테크윈은 사업 부진을 겪고 있는 반도체부품 사업의 일부 인력들을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팎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종일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번 수사는 감사원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삼성테크윈이 2008~2010년 육군에 납품한 K-9 자주포에 중고 파워팩(엔진+변속기)이 사용된 점을 문제 삼기 위해서다. 중고 파워팩이 탑재된 K-9 자주포는 경기 지역 전방 부대 등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크윈은 현행 방위사업법상 여러 제약이 있어 이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이를 `납품 비리`나 `불량부품 사용`으로 몰아가서는 곤란하다고 호소한다. 가장 큰 애로점은 현행법상 여분의 군수 부품을 보유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50대의 자주포 계약을 따내면 50대에 해당하는 부품만 제조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문제가 된 파워팩 몇 개를 급히 교체해 달라고 육군 측이 요청해 와 신규 납품용으로 준비해 온 파워팩을 우선 공급했다"며 "회수한 엔진과 변속기를 수리해 성능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새 자주포 생산에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다음달 초 사장단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어 이번 삼성테크윈 사태가 어떤 영향을 줄지 삼성 안팎이 주목하는 분위기다.
[mk.co.kr 황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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