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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아모레퍼시픽, 2008 외환위기→기아차, 2011 재정위기→ 화천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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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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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18 2012/03/20 17:18

게시글 내용

작년 8월 이래,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락과 유럽 여러나라의 재정위기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는데, 제 기억에는 이러한 시기 때 마다 위기가 지나가면 증시에는 크게

각광을 받아 수백 퍼센트 이상 상승하는 종목들이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1990년대 후반기의 IMF 위기 때는 대우그룹을 비롯한 상당수 재벌그룹과 함께 많은 기업들이

부도가 나거나, 다른 기업에 흡수되었는데, 그 중에서 해태제과가 어려워지면서 롯데제과와

오리온이 국내 과자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해서 주가가 크게 올랐고,

 


태평양화학(아모레퍼시픽)도 여타 화장품회사가 부도, 혹은 피인수되면서 LG생활과학과 함께

국내 화장품 시장을 양분하면서 1990년대 말 액면가의 두배가 안되던 주가(태평양화학)는

현재 100만원이 넘는 귀족주가 되었습니다.

 

또한 미국발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에는 자동차 업계에서 미국의 GM, 포드 등도 미국

정부의 공적자금 수혈을 받아야 했고, 일본의 토요타는 대규모 리콜로 국제적 위상이 흔들릴 때

현대, 기아차는 오히려 미국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위기가 진정되자 주가가 급등하여, 기아차

주가는 2008년 11월 최저 5,720원에서 2011년 4월 84,600원(14.8배)으로 올랐으며, 이와 더불어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들의 주가도 같은 기간 동안 10배 내외 오른 종목이 수두룩합니다.

(한일이화, 평화정공, 성우하이텍, 화신, 에스엘, 동양기전, 세종공업 등등)

 

 

 

그럼, 작년의 글로벌 위기 국면이 해소되어 가는 지금, 어떠한 업종, 종목들이 가장 크게 수혜를

입을 수 있을까요?

 

본인 생각으로는 IMF와 2008년의 외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위에서 예로 든 종목들의

특성을 정리해 보면 답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롯데제과나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IMF 이전에는 국내 시장에서만 경쟁을 하고 있었으며, 위기

이후 해태제과의 쇠락과 함께 중소 화장품 업체의 약화 및 퇴출로 국내 시장을 평정하면서 실적이

호전됨과 동시에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였고, 2008년도 외환위기 시에는 현대,

기아차가 글로벌 메이커로 자리잡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현대, 기아차에 납품하는 국내

부품회사들의 실적 역시 크게 좋아지면서, 벤츠 등 외국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에게도 부품을

공급하는 계기가 되어 역시 글로벌한 부품 공급회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동차 외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조선, 건설/화학 플랜트 등은 이미 관련 국내 부품업체들도

글로벌 공급자가 되어 있는데, 이러한 제반 분야의 설비 투자에 필수적으로 선행되는 금형,

절삭공구, 공작기계 등과 관련되는 국내 업체들도 식품, IT, 자동차 부품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글로벌화되어 가는 것은 이미 현실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한편, 이들 금형, 절삭공구, 공작기계 등의 업체들은 지난 2년간 자동차업황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호전되어 있으나 우리 증시에서는 소외되어 있어서 PER가 시장 평균에 크게 못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 기계 업종의 회사들은 대부분 부채비율이 매우 낮은 편이라 안정성이 매우 높고,

자산가치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작년 이래 침체기를 겪어온 글로벌 경기가 올해 들어서 미국을 선두로 회복 국면에 들어 가는

조짐이 있다는 일부 신문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실물경기가 회복되기 직전에 설비투자가 증가하게

될 것이고, 그에 따라 먼저 금형, 절삭공구, 공작기계 등의 기계업종의 업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하여, 공작기계와 부품 관련사인 한국정밀기계, 와이지-원, 삼익THK, SMEC, SIMPAC, 화천기공,

화천기계, 서암기계 등과, 건설장비와 부품 관련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동일금속, 흥국 등의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IMF와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야기된 외환위기, 작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여러나라의 재정위기로 불거진 글로벌 증시 급락과 회복기의 국내 업체의 실적 추이와 주가 재편 등의

경험과 현실을 참조할 때, 최근의 실적 급속 호전과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여

앞으로 1~2년간 국내 기계업종, 특히 공작기계 업체들의 주가 움직임이 예전의 과자, 화장품, 자동차

부품회사들과 마찬가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 너무 앞서나가는 것이 될까요?

 

그 대표적인 경우로 작년에 수출이 크게 증가한 화천기공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년간 실적이 크게 호전되었고, 관계사들도 주로 공작기계 관련업체로 지분법 이익도 크게

증가하였으며, 주가는 거래부진과 함께 크게 저평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수출이 더욱 크게 증가하여

향후에는 수출 비중이 훨씬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공작기계는 독일, 일본 등이 선진국이 독점하던

분야인데 화천기공은 작년에 대 일본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아 기술과 품질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보입니다.

 

성투하십시요.

<택배맨>TV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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