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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오르면 배 아픈 기업이 많아졌다. 거래소의 거인(블루칩)에 가 려진 기업들이다. 2부시장에서 눈치밥 먹으며 홀대받는 종목은 울고 싶다 . 벤처업계 선두를 자처해온 이민화 사장의 메디슨, 11월 코스닥에서 거래 소로 승격한 기라정보통신 화천기공 국제전자가 대표적인 경우. 시장을 옮 긴 3개사는 코스닥 거래때 보다 주가가 낮거나 보합 상태다. 때문에 「다 시 코스닥으로 간다」는 시장루머도돈다. 의료장비업체 메디슨은 지난주 말 코스닥시장으로 소속부를 변경하겠다는 루머가 돌면서 13일까지 이틀째 상한가. 회사측은 『내부적으로 모르는 얘 기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기화로 주가가 낮다고 평 가되며 탄력받고 있다. 이날 주가 1만9,650원(액면 500원)은 7월의 전고점(2만700원)보다 아직 낮다. 올 추정 매출액과 순익은 2,150억원(+13%)과 300억원대(78%). 최대 호재는 커지는 투자회사들의 평가이익으로 메디다스(지분 39%) 바이오시스 (20%)에 이어 무한창투(23%)도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다. 대우증권은 『거래소 주가로는 높으나 코스닥 주가로는 낮다』며 『어느 패턴을 닮은지 14일 전고점 돌파여부가 가늠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래소 에서 코스닥으로 옮기려면 주총통과와 반대주주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행 사 등 절차가 까다롭고, 지금까지 이런 경우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