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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 생산업체 화천기공이 탄탄한 실적과 숨겨진 자산가치로 상종가를 치고 있다.

화천기공은 올해 초 2만6000원이던 주가가 100일 만에 4만950원으로 뛰었다.

박정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천기공은 지난해 3분기 일시적 부진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올해부터 해외 수출 확대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고 1분기 실적도 지난해 현대차 납품분 152억원 매출 계상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7.6% 증가한 1585억원, 영업이익은 32.3% 증가한 145억원, 순이익은 21.8% 증가한 122억원으로 추정했다. 50년 이상 공작기계에 매진한 화천기공은 최근 디자인 혁신을 기반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총판을 맡는 계열사 화천기계공업도 10일 7.06% 급등한 1만8200원에 마쳐 동반 상승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우량한 자산가치도 덤으로 부각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42%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서암기계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고 5.9% 지분을 보유한 한국화낙의 시장가치가 400억원을 호가하며 올해부터 배당수입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