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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형기자] 공작기계 전문업체인 화천기공(000850)이 실적호전과 자산가치가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화천기공은 1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 대비 7.22% 오른 3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화천기공에 대해 우량한 자산가치에 비해 크게 저평가됐다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4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높였다.

박정근 스몰캡팀장은 "지난해는 3분기의 일시적인 부진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올해부터는 해외 수출확대로 재차 호전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6% 증가한 1585억원, 영업이익은 32.3% 증가한 145억원, 순이익은 21.8% 증가한 122억원으로 추정했다.

실적과 함께 우량한 자산가치도 주목받았다. 화천기공은 지난해말 기준 순현금 53억원, 지분법 적용주식 315억원, 토지·건물 210억원 등의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박 팀장은 "특히 서암기계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보유하고 있는 한국화낙은 장부가 3억원에 비해 시장가치는 400억원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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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shi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