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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0일 화천기공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고 우량한 자산가치로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화천기공은 CNC선반, 머시닝센터 등 공작기계전문 제조업체이다. 공작기계 시장점유율은 두산인프라코어, 위아에 이어 3위이며 수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39.1%를 차지하고 있다.
박정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와 조선업의 업황호조로 공작기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화천기공은 2006년 3분기 일시적인 부진으로 실적예상치를 하회했지만 2007년 이후 해외수출확대로 호전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7.6%, 32.3% 증가한 1585억원, 145억원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21.8% 증가한 122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위원은 특히 올 1분기 실적이 지난해 현대차로의 제작 납품분 152억원의 매출 계상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화천기공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순현금 53억원, 지분법 적용주식 315억원, 토지 및 건물 210억 등 자산가치가 우량하다고 설명했다.
42.9%의 지분을 보유중인 서암기계의 경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5.95%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화낙의 경우 시장가치가 400억원을 상회하는데다 올해부터는 배당수입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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