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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국내 1나노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 무산설 나와게시글 내용
반대 주민들 "TSMC가 증설 계획 포기 결정" 주장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대만 북부 지역에 착공할 예정이던 1nm(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이 좌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경제일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북부 타오위안 룽탄 과학단지 3기 확장건설을 반대하는 자구회(주민대책위원회 격)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신주과학단지 관리국, TSMC, 자구회 등 3자 대표가 참석한 회의에서 TSMC측 대표가 '룽탄 과학단지 3기 확장건설 프로젝트로 야기된 엄청난 사회적 논란으로 인해 매우 불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TSMC는 룽탄 지역 토지와 터전을 지키려는 지역 주민의 강렬한 심정에 공감해 해당 확장건설안에 포함된 공장 증설 계획 포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주과학단지 관리국은 자구회의 해당 프로젝트 철회 요청에 대해 아직 해당 부지를 필요로 하는 업체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산업 발전과 지역 주민 권익을 위해 해당 프로젝트 용지 수요를 재평가하는 등 각계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TSMC는 오는 19일 3분기 법인 실적설명회를 앞두고 있어 룽탄 과학단지 개발안과 관련해 어떠한 논평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관할 타오위안시 정부는 주민 권익과 경제발전을 모두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관리국과 함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 룽탄 과학단지 3기 확장건설 프로젝트를 지속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 정부 연구기관인 대만 경제부 산하 공업기술연구원(ITRI) 산업·과학기술 국제전략발전소의 한 연구원은 '공장 증설 좌초설'에 대해 내년 시장 최신 제조공정이 3nm 위주인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회사 측이 1nm 제조공정과 관련된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함에 따른 해당 부지 선정과 관련한 '급박성'이 없다고 풀이했다.
앞서 대만 행정원은 지난해 11월 TSMC의 최첨단 1nm 공장용지로 북부 타오위안 토지 공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룽탄 과학단지 3기 확장 건설 면적 158.59ha 가운데 사유지가 88%에 달해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이 일었다.
한편 장중머우 TSMC 창업자는 전날 신주현 체육관에서 열린 TSMC 운동회에서 지정학적 정치의 추세에 따라 TSMC의 미래 경쟁 환경이 쉽지 않을 것이며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세계화와 자유 무역이 사라졌으나 TSMC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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