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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주인맞는 쌍용화재, '신뢰회복'이 관건게시글 내용
쌍용화재는 10일 태광산업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태광산업은 이행보증금으로 50억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광산업은 세청화학측 보유주식 210만주와 제3자배정 900만주를 보유하게 돼 쌍용화재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
이로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쌍용화재 매각건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년여동안 대주주간 내홍과 해외매각 무산 등으로 마음고생이 많았던 쌍용화재 직원들은 태광산업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쌍용화재, 3번째 주인 맞다
쌍용화재는 대주주였던 쌍용양회가 부실화되면서 중앙제지와 IVY컨소시엄으로 매각된 이후 세번째 주인을 맞게 됐다. 지난 2004년 3월 쌍용화재의 대주주가 된 세청화학과 대유투자자문은 이사 선임 등을 두고 대주주들간에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1대주주인 세청화학과 2대주주인 대유투자자문은 지난해 1월부터 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충돌이 빚어진 이후 끊임없이 반목을 거듭해왔다. 이 와중에서 해외매각설이 불거져 나왔다. 국내에는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사모펀드에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흐지부지 무산되고 말았고, 지난 9월에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았다. 연말까지 매각하는 조건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승인했던 금융감독원은 올초 쌍용화재의 경영개선계획을 불승인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쌍용화재를 인수했던 곳은 금융업을 해본 경험이 없어 업계 안팎에서는 우려의 눈길을 보냈던 것이 사실. 그러나 태광산업은 흥국생명을 보유하고 있고, 예가람저축은행 인수에도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등 금융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시점이어서 직원들은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 있다.
◆시장 신뢰성 회복이 관건
쌍용화재는 11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이로써 대외공신력을 높이고 그동안 미뤘던 신규사업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이 신주 인수와 세청화학 등의 지분을 인수해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단일지배구조를 견고히 구축하게 돼, 금감위의 경영개선요구에 부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자본확충을 통해 지급여력비율이 73%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05년 9월말 기준으로 업계 5위 수준이라고 쌍용화재측은 설명했다. 특히 태광그룹으로 편입되면 흥국생명과 함께 금융부문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화재 관계자는 "태광산업이 새주인이 됨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인 생·손보 교차판매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홈쇼핑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방카슈랑스 제휴선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신채널 활성화로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쌍용화재가 시장에서 어느정도로 신뢰를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여러 대주주를 거치면서 신뢰도가 크게 추락한 쌍용화재로서는 내부직원과 영업직원은 물론 고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회사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뢰 회복이야말로 세번째 주인을 맞는 쌍용화재가 풀어야 할 커다란 숙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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