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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한화, 쌍용화재 인수 추진(D-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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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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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28 2005/12/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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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한화, 쌍용화재 인수 추진(D-6일)
이창복 회장측 지분 19.3% 대상…리딩증권측 지분도 협상 가능
M&A 새 국면…감독당국, 경영정상화계획서 조건부승인 검토
입력 : 2005.12.05 11:29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요구조치를 받은 쌍용화재(000540)의 새 주인 찾기 작업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미국계 사모펀드인 호누아펀드와 이후 리딩투자증권으로의 매각이 예상됐으나 무산된 뒤, 생명보험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태광산업(003240)한화(000880)그룹이 쌍용화재 인수에 관심을 보여 기존 대주주 지분 전량에 대한 매각협상이 상당한 진척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도 오는 9일로 예정된 경영정상화계획서 승인을 위한 정례회의에서 매각협상의 진전여부를 봐가며 조건부 승인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그 동안 경영권 분쟁과 이에 따른 금융감독당국의 제재로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은 쌍용화재와 관련, 기존 대주주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쌍용화재는 금감위로부터 경영개선요구를 받고 지난달 15일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재무구조 개선, 조직의 생산성 향상, 매출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계획서에서 대주주인 이창복 회장측은 기존 지분 전량을 매각, 쌍용화재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측은 미국계 사모펀드인 호누아펀드를 비롯해 리딩투자증권과도 매각협상을 벌였으나 사실상 불발됐다.

호누아펀드의 경우 금융감독당국이 실체가 분명치 않다는 이유로 사실상 거부입장을 밝혔다.☞2005.08.23 15:42 `호누아펀드, 쌍용화재 인수 인가 불투명` 기사 참고

감독당국은 쌍용화재 전환사채 200만주(15.35%)를 인수하면서 M&A 가능성을 타진했던 리딩투자증권의 박대혁 사장측에게도 기존 대주주 지분 전량을 인수해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통보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2005.10.25 12:20 `쌍용화재 인수하려면 지분 40% 확보해야 할듯` 기사 참고

박대혁 사장측은 이후에도 교원공제회측과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2005.11.03 10:54 `리딩證, 교원공제회에 쌍용화재 공동인수 제안` 기사 참고

그러나 흥국생명을 보유하고 있는 태광산업과 대한생명 및 신동아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그룹측이 쌍용화재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 회장측의 지분매각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생보사인 흥국생명만을 보유한 태광산업이 인수할 가능성이 좀 더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생명을 통해 이미 손해보험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그룹측이 인수하게 되면 쌍용화재는 신동아화재(000370)와의 합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인수 희망자들은 전화사채 매입을 통해 쌍용화재 지분을 인수한 리딩증권측의 지분도 함께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기존 이 회장측의 지분만을 인수할 수도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측의 지분은 지난 11월 2일 현재 19.34%(이창복 회장 0.91%, 세청화학 15.41%, 조훈증 2.72%, 임창영 0.31%)다.

이 회장측과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대유투자자문측은 이미 장내에서 대부분 매각했고 현대금속지분 8.16%가 남아있다. 나머지 지분은 그린화재측에 일부가 담보로 잡혀있고 이를 모두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13.99%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배주주로서의 지위는 상실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이 회장측의 지분매각 협상이 이 처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오는 9일로 예정된 금감위의 경영정상화계획서도 일단 조건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장측의 지분매각협상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면 현실적으로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는 전제아래 최종 협상과정을 지켜보며 추가적인 제재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쌍용화재에 대한 지난 9월의 경영개선요구 조치는 올해 6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123.7%로 감독당국의 기준치(100%)를 웃돌고 있지만 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으로 경영관리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정상화와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취해졌었다.

이창복 회장측 지분 19.3% 대상…리딩증권측 지분도 협상 가능
M&A 새 국면…감독당국, 경영정상화계획서 조건부승인 검토
입력 : 2005.12.05 11:29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요구조치를 받은 쌍용화재(000540)의 새 주인 찾기 작업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미국계 사모펀드인 호누아펀드와 이후 리딩투자증권으로의 매각이 예상됐으나 무산된 뒤, 생명보험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태광산업(003240)한화(000880)그룹이 쌍용화재 인수에 관심을 보여 기존 대주주 지분 전량에 대한 매각협상이 상당한 진척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위원회도 오는 9일로 예정된 경영정상화계획서 승인을 위한 정례회의에서 매각협상의 진전여부를 봐가며 조건부 승인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그 동안 경영권 분쟁과 이에 따른 금융감독당국의 제재로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은 쌍용화재와 관련, 기존 대주주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쌍용화재는 금감위로부터 경영개선요구를 받고 지난달 15일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재무구조 개선, 조직의 생산성 향상, 매출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계획서에서 대주주인 이창복 회장측은 기존 지분 전량을 매각, 쌍용화재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측은 미국계 사모펀드인 호누아펀드를 비롯해 리딩투자증권과도 매각협상을 벌였으나 사실상 불발됐다.

호누아펀드의 경우 금융감독당국이 실체가 분명치 않다는 이유로 사실상 거부입장을 밝혔다.☞2005.08.23 15:42 `호누아펀드, 쌍용화재 인수 인가 불투명` 기사 참고

감독당국은 쌍용화재 전환사채 200만주(15.35%)를 인수하면서 M&A 가능성을 타진했던 리딩투자증권의 박대혁 사장측에게도 기존 대주주 지분 전량을 인수해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통보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2005.10.25 12:20 `쌍용화재 인수하려면 지분 40% 확보해야 할듯` 기사 참고

박대혁 사장측은 이후에도 교원공제회측과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2005.11.03 10:54 `리딩證, 교원공제회에 쌍용화재 공동인수 제안` 기사 참고

그러나 흥국생명을 보유하고 있는 태광산업과 대한생명 및 신동아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그룹측이 쌍용화재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 회장측의 지분매각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생보사인 흥국생명만을 보유한 태광산업이 인수할 가능성이 좀 더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생명을 통해 이미 손해보험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그룹측이 인수하게 되면 쌍용화재는 신동아화재(000370)와의 합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인수 희망자들은 전화사채 매입을 통해 쌍용화재 지분을 인수한 리딩증권측의 지분도 함께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기존 이 회장측의 지분만을 인수할 수도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측의 지분은 지난 11월 2일 현재 19.34%(이창복 회장 0.91%, 세청화학 15.41%, 조훈증 2.72%, 임창영 0.31%)다.

이 회장측과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대유투자자문측은 이미 장내에서 대부분 매각했고 현대금속지분 8.16%가 남아있다. 나머지 지분은 그린화재측에 일부가 담보로 잡혀있고 이를 모두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13.99%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배주주로서의 지위는 상실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이 회장측의 지분매각 협상이 이 처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오는 9일로 예정된 금감위의 경영정상화계획서도 일단 조건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장측의 지분매각협상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면 현실적으로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는 전제아래 최종 협상과정을 지켜보며 추가적인 제재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현실적인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쌍용화재에 대한 지난 9월의 경영개선요구 조치는 올해 6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123.7%로 감독당국의 기준치(100%)를 웃돌고 있지만 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으로 경영관리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정상화와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취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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