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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장의 하락폭을 좁히지 못한 채 전일 대비 23.99포인트 급락한 1091.8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들이 2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중이지만 외국인이 7일 연속 팔자우위를 보이며 650억원 가량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전체적으로 2700억원 넘는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현선물 베이시스가 악화, 3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등 외국인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대형주들의 낙폭이 크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가스,은행, 운수장비 업종이 크게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계증권사가 매매공방속에 전날보다 2% 가까이 하락, 55만원 초반대로 주저앉았으며 국민은행, 현대차, 한국전력, 신세계 등 각 업종 대표주들도 동반 급락세다.

반면 쌍용화재는 대주주가 외국계펀드에 보유 지분을 팔기로 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증권, 대우증권 등 일부 대형 증권사들은 약세장 속에서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의 순매수속에 초반 520선을 지켜나갔지만 오후들어 기관이 팔자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확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2.74포인트 내린 518.64를 기록하고 있다.

방송서비스, IT부품, 인터넷, 종이목재 업종이 특히 부진하다. 유비스타가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되며 10% 가까이 급상승중이며 장비업체인 유비프리시젼도 급등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는 하나로텔레콤, 동서, 휴맥스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