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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쌍용화재(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인수의지를 밝힌 그린화재가 생명보험사 인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BN암로증권은 9일 그린화재 방문 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그린화재가 생명보험 상품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소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소형 보험사로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위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업결합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그린화재의 경우 최고경영자인 이영두 회장이 이 같은 인수ㆍ합병(M&A)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투자 시 이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공격적인 주식투자로 210억원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린 그린화재는 금감위의 승인이 있을 경우 사모형태의 투자포트폴리오 구성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그린화재가 최근 주요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로 영업범위를 확장하는 한편 불량계약 정리와 비용절감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쌍용화재 인수에 성공할 경우 동양화재(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에 이어 손보업계 6위권으로 도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맥쿼리증권도 소형 보험사가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M&A에 있다는 점에 일부 동의하면서 그린화재가 쌍용화재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10위에서 6위로 높아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