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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시장에서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한 일본자동차 기업게시글 내용
아베정권이 출범과 맞물려 시작되었던 아베노믹스는 벌써 3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아베노믹스가 만들어낸 엔화약세에 일본 수출기업들은
기술진보 없이, 오로지 환율하나로 평균 연간 15~40%의 영업이익이 성장했습니다.
그렇게 막대한 부를 쌓을 때, 엔저를 무기로
시장에서 가장 크게 우려했더 부분은 크게 세가지 였습니다.
1. 저가 할인 공세
2. 막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R&D를 통한 기술격차 확대
3. 마케팅 투하비용 증가로 점유율 상승
사실 저 세가지도 단순하게 나열한 것일 뿐, 아주 다양한 형태로 제품 프로모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합관계에 있는 국내 자동차 기업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할인 공세라는 것이 비단 제품 가격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동일 가격에 옵션장착을 확대
할 수도 있고, 할부 금융에 이자율을 낮춰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무상보증 기간을 확대하거나,
마케팅 비용 역시 티비, 라디오, 신문 등의 광고를 포함하여, 딜러망 확장,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여기에 포함이 됩니다.
서두가 굉장히 길어졌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일본 자동차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도요타,혼다,닛산의 미국시장 인센티브 총액이 22.2%나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도요타는 17.1%, 혼다는 22.5%, 닛산은 28.6% 인센티브 지출이 늘어났습니다.
물론, 미국내 판매량이 증가해서 인센티브 지출 총액이 늘어났으면, 또 다른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차량 판매대수는 예전과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오늘자 이트레이드 리포트 참조
이 의미는 딜러가 일본차를 한대팔면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인센티브를 준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100만원 가까이 더 지급하는 것이고,
이는 일본 자동차 딜러망의 확장요인이 되고, 반대로 현대차, 기아차의 현지 딜러망 축소를 의미합니다.
전일, LIG에서 나온 리포트에서 인센티브와 관련된 문구가 있었습니다.
현대, 기아차의 4분기 미국 인센티브는 주력 차종의 노후화 및 신차 판매 촉진으로 인해 상승 반전할 전망.
급격한 상승은 아니지만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상승 반전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
그간 美 현지 딜러에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신차 출시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판매량이 줄어들면,
딜러망 유지차원에서 인센티브 액수를 점증적으로 올려 지급하는 형태였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상승 반전하는 점이 아쉽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현대,기아차에서도 어느정도 딜러 달래기 차원에서 기존의 관례를 깨고, 올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 이렇게 되면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은 더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아베노믹스로 도요타는 순이익이 13% 증가 했으며, 혼다는 17% , 마즈다 40% 등
자국 생산 비중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익 증가가 크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현대차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15.4% 감소, 순이익 17% 감소했습니다.
금일 이트레이드증권에서 나온 자동차 리포트를 읽던 가운데,
전일 LIG리포트에서 봤던 인센티브 관련 워딩이 떠올라, 관련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였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다양한 시각에서 전일부터 봐드리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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