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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만원 회복, 車 재시동게시글 내용
겹악재에 부진을 면치 못했던 자동차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3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 (202,000원 4500 2.3%)는 2.28%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주가가 20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15거래일만이다. 이날 기아차 (56,600원 1400 2.5%)와 현대모비스 (260,000원 4500 1.8%)도 각각 2.54%, 1.76% 상승했고 일지테크 (6,470원 70 1.1%) 현대위아 (150,500원 4500 3.1%) 등 부품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19일 장중 17만6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는 등 부진을 보였다. 연초부터 지속된 엔화 약세에 대규모 리콜사태, 1분기 실적 부진 우려, 노조의 통상임금 소송 등 악재가 이어진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악재들이 잦아들고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바닥 확인 후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엔/달러 환율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99엔선까지 치솟으며 100엔대 진입을 눈앞에 뒀던 것과 달리 이달 들어 엔/달러 환율은 97~98엔선에 머무르고 있다.
엔화 약세가 국내 자동차 업체 주가에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자동차 업체가 일본 공장에서 직접 수출하는 물량이 전체 10~20%에 불과하다"며 엔화 약세가 현대차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일본 업체가 '엔저'를 토대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한국 업체가 이머징 시장에서 이익 확대를 지속하고 있어 영향력은 예전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 업체가 엔저를 무기로 미국 판매 확대에 나서면 결국 미국 자동차 업체가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4월 자동차 판매량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차의 4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9.7% 늘어난 40만7000대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에서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있었으나 중국을 비롯한 해외 공장의 고성장세로 전체적인 증가세로 이를 만회했다. 기아차 판매량도 전년 동월대비 8.7% 늘어난 25만3000대로 집계됐다. 미국, 중국 시장의 판매 호조가 기아차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동차주 상승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가 각종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상태고 국내 휘발유 가격이 안정되고 있어 점진적인 내수 판매가 회복될 것"이라며 "최근 현대차 노사가 주말특근 재개에 합의한 만큼 5월 내수 및 수출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기아차가 미국시장 신차 출시 모멘텀으로 주가 탄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품업체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1분기 실적 하락 폭이 컸으나 2분기에 비용 요인 해소 및 완성차 업체의 중국 실적 호조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3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 (202,000원 4500 2.3%)는 2.28%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주가가 20만원선을 회복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15거래일만이다. 이날 기아차 (56,600원 1400 2.5%)와 현대모비스 (260,000원 4500 1.8%)도 각각 2.54%, 1.76% 상승했고 일지테크 (6,470원 70 1.1%) 현대위아 (150,500원 4500 3.1%) 등 부품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19일 장중 17만6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는 등 부진을 보였다. 연초부터 지속된 엔화 약세에 대규모 리콜사태, 1분기 실적 부진 우려, 노조의 통상임금 소송 등 악재가 이어진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악재들이 잦아들고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바닥 확인 후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엔/달러 환율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99엔선까지 치솟으며 100엔대 진입을 눈앞에 뒀던 것과 달리 이달 들어 엔/달러 환율은 97~98엔선에 머무르고 있다.
엔화 약세가 국내 자동차 업체 주가에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자동차 업체가 일본 공장에서 직접 수출하는 물량이 전체 10~20%에 불과하다"며 엔화 약세가 현대차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일본 업체가 '엔저'를 토대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한국 업체가 이머징 시장에서 이익 확대를 지속하고 있어 영향력은 예전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 업체가 엔저를 무기로 미국 판매 확대에 나서면 결국 미국 자동차 업체가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4월 자동차 판매량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차의 4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9.7% 늘어난 40만7000대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에서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있었으나 중국을 비롯한 해외 공장의 고성장세로 전체적인 증가세로 이를 만회했다. 기아차 판매량도 전년 동월대비 8.7% 늘어난 25만3000대로 집계됐다. 미국, 중국 시장의 판매 호조가 기아차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동차주 상승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가 각종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상태고 국내 휘발유 가격이 안정되고 있어 점진적인 내수 판매가 회복될 것"이라며 "최근 현대차 노사가 주말특근 재개에 합의한 만큼 5월 내수 및 수출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기아차가 미국시장 신차 출시 모멘텀으로 주가 탄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품업체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1분기 실적 하락 폭이 컸으나 2분기에 비용 요인 해소 및 완성차 업체의 중국 실적 호조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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