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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현대상선·금호석유·포스코… 장밋빛 이익전망에 낚이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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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내년 주식시장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주가 전망의 바탕인 기업 이익 예상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기업 이익이 올해보다 20% 이상 증가한다는 가정하에 코스피지수와 업종별 주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경제 여건을 감안하면 이런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매년 말 나오는 증권사의 다음해 기업 이익 예상치는 과대 추정되는 경향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뢰 떨어지는 실적 추정치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3일 각 증권사의 기업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코스피200 종목의 내년 영업이익은 141조6006억원으로 올해보다 20.9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30일 현재 코스피200 종목 중 3개 이상 증권사에서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111개 기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합산한 수치다.
하지만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3%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기업 이익이 20% 이상 증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3.1%와 3.0%로 전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내년 기업 이익은 5~10% 증가한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집계 대상 기업 중 79개는 내년 이익 컨센서스가 한 달 전인 10월31일보다 하향 조정됐다. 이경수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연말에 나오는 다음해 기업 이익 추정치를 실제 값과 비교해 보면 매년 15~20% 차이가 난다”며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필수소비재 실적 신뢰도 높아
전문가들은 실적 추정치의 절대값 외에 추정치 변화 방향과 증권사별 편차도 함께 고려해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시에 추정치가 상향 조정 중이고, 편차가 크지 않다면 추정치를 믿을 만하다는 것이다.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등 필수소비재 종목이 대체로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보다 18.72% 증가한 3499억원이다. 컨센서스가 한 달 전보다 0.21% 상향 조정됐고 추정치 최대값과 최소값의 차이도 20.59%로 작은 편이다.
○철강·조선은 불안
철강 조선 석유화학 해운 업종의 실적 추정치는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는다. 추정치상으로는 이들 업종도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온다. 내년 영업이익이 포스코는 18.04%, 현대중공업은 5.63% 증가한다는 것이 시장 컨센서스다. 하지만 철강 조선 업계 불황이 지속돼 추정치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전보다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고 추정치 간 차이도 2배가 넘는다. 금호석유 호남석유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상선 등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추정치 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자동차 업종의 실적 신뢰도도 과거보다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전보다 각각 1.31%와 3.65% 낮아졌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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