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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의존도 높은 한국, 미국보다 타격 클듯: 기아차/현대차 -->큰 악재!게시글 내용
■ 수출의존도 높은 한국이, 미국보다 타격 클듯...
-->중국, 경기 둔화가 가장 큰 악재!
-->수출 많은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큰 악재 작용 할듯...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기 둔화로
더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라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이날 뉴욕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국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배인데 이런 배는 바다가
크게 출렁거릴 때 요동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교수는 "유럽 재정위기로 중국의 대유럽 수출이 줄어 어렵다고 하는데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유럽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한국이
5.3%로 5%를 소폭 넘는 중국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이 2분기에 7.6% 성장했는데 그건 정부의 공식 발표일 뿐 실제로는
4%정도로 성장률이 떨어졌다고 본다"며 "중국 경제가 이처럼 둔화되면
대중국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한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부동산 가격은 이미 떨어지고 있고 지방정부 부채는 GDP의 25%를 넘어섰다"며 "중국 부동산과 고정자본 투자는
경착륙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글로벌 경제의 흐름인 바다의 파도를 우리가 바꿀 수는 없으니
우리 배가 최대한 파도에 잘 견디도록 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내수 부양과 자본 유출입에 대한 통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들이 빚이 많다고 하는데 소득 대비 가계부채는 한국이
미국보다 더 높다"며 "수출이 둔화되고 소비자는 돈 쓸 형편이 안되는 가운데
그나마 정부 재정이 괜찮은 편이니 정부가 재정적자를 확대해 내수를
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으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는 또 "자유시장 시스템을 연구하는 경제학자로 이런 말을 하기는
부담스럽지만 한국은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니 자본 유출입에 대한 통제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자본이 급격하게 유입되거나 유출될 때 이를 처리하는데 세금이 드는 만큼
자본 유입과 유출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손 교수는 유로존 경제에 대해선 "지금 최대 리스크는 유로존 재정위기"라며
"스페인은 결국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겠지만 이탈리아는 규모가너무 커
구제금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로존은 결국 깨질 수밖에 없는데 정치적으로는 그리스, 스페인 등이
재정긴축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고 경제적으로는
북유럽과 남유럽이 한 통화를 쓸 수 없을 만큼
경제적 격차가 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유로존 문제가 지속되면서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가 지금과 같은
부진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그간 효자노릇을 했던 수출은 둔화되겠지만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경제 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고 고용 비중이 9%로낮긴 하지만
제조업이 부활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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