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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 덴마크은행: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유럽위기가 점점 번지는 금융위기 상황...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로존 재정위기로 여신건전성과 자금조달력이 영향을 받았다며

9개 덴마크은행의 신용등급을 30일(현지시간) 무더기 강등했다.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은 1~3단계 하향 조정됐다. DLR 크레디트 은행의 경우 3단계 하락으로

정크본드 수준인 'Ba1'까지 떨어졌다.

무디스는 "덴마크 은행들이 경제성장 둔화, 부동산가격 약세, 실업률 증가와 함께 유로존 재정위기라는

외부 충격에 직면했다"며 "자산건 전성이 악화하고 있어 이러한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또 덴마크 은행 대부분은 자금을 조달할 때 상당부분 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유로존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 다. 이어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리파이낸싱(재융자) 위험을 높였으며

주택담보신용 업무를 주로 취급하는 은행이 특히 위험하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강등된 9개 덴마크 은행은 단스케 방크, 지스케 방크, 시드방크, 스파 노르드 방크,

링크조빙 란도방크, 니크레디트, 레알크레디트, DLR 크레디트, 덴마크 스키브스크레디트며

단스케 방크의 핀란드 자회사인 삼포 방크도 등급이 하향조정됐다. 덴마크 은행들의

평균 장기간 신용등급은 정크등급보다 3단계 위인 'Baa1'이라고 밝혔다.

[진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