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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좋은데…" 자동차株 급제동 왜
주가는 실적의 그림자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주에는 이런 공식이 별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값 하락 등 우호적인 환율과 하반기 실적 내성 전망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주가 거시경제 불안감에서 빠져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 자동차주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센티멘털(투자심리)에 휘둘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22일 증시에서도 이런 흐름의 전형이 나타났다. 현대차가 5.28% 급락한 16만15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6.41%), 기아차(-5.60%) 등 자동차주 시가총액 '빅3'가 모두 5% 이상 미끄러졌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 글로벌 경기가 안 좋으니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주 하반기 실적도 안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 대신 시장이 보고 싶어하는 불안감에만 방점이 찍히는 국면이다.
단적으로 이날 골드만삭스가 현대차에 대해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있다"면서도 "꾸준히 신차가 출시되면서 평균 판매가격이 올라가고 있다"고 일장일단의 평가를 내렸지만 시장은 악재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주 한파가 원화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국내 자동차주 신차 판매 기대감이 점증한 8월 들어 더욱 깊어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초 이후 7월까지 32.02%가 급등했던 현대차는 8월을 기점으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거꾸로 9.26% 하락했다. 7월 말까지 승승장구하던 현대모비스도 최근 한 달간 주가 급락으로 올해 주가가 8.62% 뒷걸음질쳤다.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 이성적으로는 최근 자동차 주가를 해석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푸념하면서도 여전히 실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윤필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타격이 없지 않겠지만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보다 내성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자동차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경쟁사 대비 판매대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 모습만 확인되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최근 매도는 자동차가 올해 증시 주도주 반열에 들어서며 매매 주체들이 많이 담아놨다는 수급 부담 요인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조시영 기자 /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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