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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8월 21~25일) 코스피시장은 프로그램 거래가 장세를 좌우하는 가운데 1300의 저항에 고전을 거듭했다. 주초 1333을 넘어 출발한 코스피는 주중 내내 1330 공방을 벌였으나 결국 실패했다. 25일에도 코스피는 한때 1333.89까지 올랐으나 장막판 오름폭이 줄어 1329.35로 마감했다.
 
26 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인들은 미국을 비롯한 국내 경기가 연착륙(soft landing) 또는 일시적 조정(소프트패치 : soft patch)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속에서도 9306억원의 코스피시장 주식을 순수하게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01억원, 2878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받아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데이콤과  기아차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LG카드도 세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데이콤은 230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기아차도 183억원 가량 순수하게 사들였다. 대신 한국전력 주식을 가장 많은 1358억원어치 팔아치웠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도 예상보다 많이 팔며 순매도 2위와 3위에 올려놨다. 외인은 삼성전자를 무려 1296억원 순매도했고, 하이닉스도 689억원의 주식을 순수하게 팔아치웠다.
 
 기관은 외인이 많이 판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국전력(1119억원), 삼성전자(1,087억원), POSCO(716억원), 하이닉스(680억원)가 순매수 상위에 랭크됐다. KT&G(415억원), 데이콤(285억원), 국민은행(225억원)을 가장 많이 팔아치워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