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미 진출 25년 현대·기아차, 죽은도시 살렸다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314 2011/02/21 14:10

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조철희기자]["선망의 일자리 부각… 한국문화 전파도" NYT 집중조명(상보)]

"실업난에 빠졌던 도시를 성장하는 경제도시로, '유령도시'를 활기찬 문화도시로 바꿨다."


뉴욕타임스(NYT)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와 공헌을 이렇게 표현했다. 20일 미국시장에 진출한 지 25주년을 맞은 현대차는 '싸구려 아시아차'라는 이미지를 벗고 이렇게 미국의 도시들과 주민들의 삶을 바꿨다.

NYT는 19일(현지시간) 2개 면을 할애해 경제면 톱기사로 현대·기아차가 미국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의 지역경제를 급성장시키고 문화적 현상까지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창기 미합중국의 수도였던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서는 최근 현대차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현대차가 9년 전 이 지역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짓겠다고 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자동차산업에 관심이 없었지만 현대차가 만드는 질 좋은 일자리들과 여느 기업보다 후한 복리후생에 직원들과 주민들의 선망이 강하다는 것.

현대차는 몽고메리시에서 2650명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지역 평균보다 2배 넘는 급여와 후한 복리후생 탓에 현대차 직원들은 주민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앨라배마공장의 애슐리 프라이 생산부사장은 "현대차 유니폼을 입고 거리에 나가면 록스타 대접을 받는다"며 "사람들이 다가와 입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 지역의 문화마저 바꿨다. 50여개 현대차 협력업체가 이주하면서 거주하는 한인 수도 3000명을 넘어 음식점과 상점 등 한국식 문화가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식 미용실 앞에 현지 주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일도 있을 정도다. 세스 해미트 앨라배마주 개발국장은 "현대차와 협력업체 직원들이 많은 급여를 받아 지역경제와 문화발전에 핵심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가 공장을 세운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다. 역시 직물산업이 쇠퇴하면서 섬유공장들이 문을 닫아 유령도시가 됐지만 지난해 기아차공장이 가동되면서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약 6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최근에도 100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같은 성과는 1986년 2월20일 미국에 첫발을 내디딘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2대에 걸친 노력의 결과다.

당시 현지 광고 캐치프레이즈는 '같은 값으로 신차 2대를 살 수 있다'였다. '덤핑'이라는 지적도 받았지만 후발업체로서 불가피한 판매전략이었다. '포니엑셀'은 86년 16만8000대를 판매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26만대 넘는 판매성과를 올렸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현재 현대차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주요 업체들과 품질로 승부를 겨룬다.

품질경쟁의 중심에는 현대차의 대표모델 '쏘나타'가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19만6623대가 팔린 '쏘나타'는 승용차부문 8위를 기록했다. 1998년 한때 10만대 아래로까지 떨어진 미 시장 판매량은 2005년 45만대까지 늘어났으며 현재 현대·기아차의 미국 누적판매는 10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달 중 6만여대가 더 팔리면 현대차는 미국에 진출한 지 25년 만에 1000만대 돌파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NYT는 현대차가 포드를 제치고 토요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글로벌 4위 업체로 도약했다며 미국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 조철희기자 samsara@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00270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