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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순위 지각변동 "車 질주-금융·IT 후진"게시글 내용
현대重 13위→4위..현대모비스·기아차 급상승
소수 업종과 종목 위주의 상승장을 펼쳤던 2010년 증시는 시가총액 순위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금융주와 IT주들이 후퇴한 반면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은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1위와 2위의 영향력이 감소한 반면 중위권이 두터워지는 현상을 보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시총 1위는 삼성전자였다. 부동의 1위다. 올해말 시총은 139조787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2조원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 13.26%에서 12.17%로 감소했다.
포스코도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한때 현대차에 2위 자리를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고 지난해말에 비해 11조원이 줄어든 42조4600억원으로 2010년을 마감했다. 3위인 현대차는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시총은 지난해에 비해 43.4% 증가했고 시총 비중도 3.32%까지 끌어 올려 포스코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4위권 이하에서는 큰 변동이 나타났다. 지난해 13위에 불과했던 현대중공업이 4위로 수직상승했고 8위였던 현대모비스는 5위로, 9위였던 LG화학은 6위로 올라섰다. 또 지난해에는 2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기아차가 10위권에 진입해 지각변동의 중심에 섰다.
반면 신한지주(6위→7위), KB금융(4위→8위), 우리금융(15위→20위) 등 금융주들은 일제히 아래로 내려갔다. 올해 5월 시총 4위로 증시에 입성했던 삼성생명도 9위로 밀려났다.
IT주들의 부진 속에 LG전자가 7위에서 13위로, LG디스플레이는 10위에서 15위, 하이닉스반도체는 12위에서 16위로 떨어졌고 SK텔레콤(11위→17위), KT(17위→21위) 등 통신주들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개별 종목들의 시총 변화는 10대 그룹 시총 변화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현대중공업의 도약과 함께 현대중공업그룹의 시총은 지난해에 비해 150.2%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지난해 워크아웃으로 고전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84.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61.4%), 롯데그룹(58.3%), 한진그룹(54.1%)도 50% 이상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하지만 LG전자 등 주력 계열사의 부진 속에 LG그룹의 시가총액은 19.9% 증가하는데 그쳤고 포스코그룹은 14.6% 감소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의 시총 순위는 지난해 2위와 1위였던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자리를 맞바꾼 가운데 포스코ICT(5위), OCI머티리얼즈(8위) 등 신흥 세력의 등장이 두드러졌다. CJ오쇼핑이 10위에서 4위로 6계단을 뛰어 올랐다. 반면 한때 코스닥을 호령하던 태웅이 5위에서 13위로 열계단 후퇴했고 메가스터디도 3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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