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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5일 자동차 업종의 호실적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기업경쟁력 개선에 의한 것이라며 긍정적(Positive) 투자의견을 제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현대차그룹 3개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톱픽은 기아차로 꼽았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산업이 원가구조가 개선된 신차 출시가 지속될 예정이고, 브랜드 가치 제고에 따라 이전보다 적은 인센티브로도 판매가 가능한 수익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제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특히 현대차그룹은 해외법인 정상화로 연결순이익이 본사순이익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며 K-5, 스포티지 R 등 볼륨 차종의 이익 기여가 내년 온기로 반영되면서 이익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자동차산업의 과거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과거 한국 자동차 기업에 대한 가장 큰 두 가지 고정관념(할인요인)은 'Value for money'로 대변되는 브랜드 열위의 문제, 과도한 내수시장 수
익의존도"라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성공적 신차런칭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제고, 중고차 가치 개선, 선진메이커와의 가격격차 축소로 브랜드 위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법인 수익 구조 개선으로 내수에 대한 수익 편중도도 크게 하락해 이러한 수익구조의 질적 변화는 향후 이익 변동성 축소요인이자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3년까지 글로벌 볼륨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대수는 566만대(전년동기 22.1% )로 예상되며 내년 625만대(10.3%)로 6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2011년) 와 브라질(2012년)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글로벌 거점투자가 마무리되는2013년 글로벌 판매는 7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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