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기아차 A00027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8월 01일 15시 47분 데이터    현재가 14,350  시가 14,300  52주 최고 28,150  전일비 ▲ 100  고가 14,550  52주 최저 12,900  거래량 787,877  저가 14,250  총주식수 347,230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기아차가 새롭게 출시한 뉴오피러스가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7월 뉴오피러스 판매대수가 3001대로 전달보다 66.9%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대형차 판매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뉴오피러스의 이같은 선전은 기존 오피러스의 배기량을 3300cc와 3800cc로 높이고 전체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방사각 감지 카메라 등 각종 첨단 편의 장치를 장착하는 등 사양 고급화에 주력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뉴오피러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기아차의 7월 실적은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전달에 비해 둔화됐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광명 소하리공장, 경기도 화성공장, 광주공장 순으로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어 27일 전공장에서 2시간, 28일에는 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여 약 5000여대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기아차는 지난 7월 내수 2만1082대, 수출 5만7538대로 총 7만8620대를 판매해 전달보다 36.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줄어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전달보다 12.2%, 전년동기보다 12.8% 줄었다. 수출의 경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선적 차질로 이어지며 전달보다 42.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감소했다.

올들어 7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78만5687대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뉴오피러스의 강세 속에 로체, 뉴카렌스, 신형 카니발, 스포티지 등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관기자 kykw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