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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8000억원과 3482억원으로 예상했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 주가는 심리적 저항선 2만원을 돌파한 후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차 경쟁력, 양호한 판매, 재무구조 개선, 외국인 매수 등으로 인해 '기대감'에서 '믿음'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내수 판매는 예상을 넘어 10만대를 웃돌 것"이라며 "특히 K7이 월 4000대 이상 판매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큰 폭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19만5000대로 추정되며 해외 자회사 재무건전성 향상, 마케팅비용 안정화, 예상보다 적 은 판관비 지출도 실적 호조에 한 몫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