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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반사이익... 포드,GM 부도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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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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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8 2006/06/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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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포드ㆍGM 부도위험"…현대車 반사이익 기대
2006/06/25  18:55:24  매일경제
미국 2위 자동차회사인 포드가 최근 실적 부진을 겪는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보다 부도 위험이 높다는 소식에 현대차(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등 아시아권 자동차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포드가 채무 불이행시 대비한 보험료에서 처음으로 GM을 상회했다"며 "포드가 GM보다 파산 위험이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구조조정에 미온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조용준 신영증권(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리서치센터장은 "GM과 포드는 미국에서 중형 대중차를 주로 생산하므로 최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오랫동안 누적된 미국 자동차업체의 구조적인 문제여서 현대차 등 아시아 자동차업체에 상당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주가 측면에서 보면 포드의 기업가치는 감소하고 있다.

올해부터 이달 22일까지 GM 주가가 40.4% 상승한 반면 포드는 16.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원화값 강세, 정몽구 회장 구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차 주가도 21.9% 떨어졌다.

실적 측면에서 보면 GM은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다. 구조조정 덕분에 올해 1분기 GM 영업이익은 12억달러(약 1조2000억원)로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포드는 19억달러(1조9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조용준 센터장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자동차업체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와 달리 현대차는 최근 부진을 딛고 꾸준히 매출액이 증가하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대인 굿모닝신한증권(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뛰어난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GM과 포드는 현재 시장점유율이 40% 이상"이라며 "이들 기업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재무활동을 압박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공장 가동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미국 중저가 자동차 중심으로 공급 공백 상태가 발생하면 현대차가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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