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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IR 올스톱·수출목표 하향.."펀더멘탈 우려"게시글 내용
- 환율급락 등 경영환경 악화
- 북미·유럽 수출목표 하향, 실적IR 올스톱
- 생산라인 조정 등 주요 일정 `지지부진`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실적 설명회가 사실상 올스톱됐다. 또 환율 등의 영향으로 해외 수출목표도 일부 하향조정하는 등 펀더멘탈 훼손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현대·기아차는 국내외에서 개최하려던 1분기 실적설명회를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대차는 내달 둘째주에 미국, 유럽, 아시아(홍콩, 싱가폴) 등 해외 실적설명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27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실적공시만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기아차(,,)도 5월로 예정됐던 분기 해외실적 설명회를 사실상 취소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또 오는 28일 1분기 실적발표를 공시만 하고 공개설명회를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대차는 또 환율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로 북미와 유럽의 수출목표를 하향조정했다. 현대차는 올해 북미지역 수출을 전년도 대비 10% 줄어들 것으로 전망, 이 지역 수출목표를 전년도보다 4만302대 줄어든 34만6500대로 하향조정했다. 유럽지역 수출목표도 8% 하향조정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원고-엔저라는 환율의 이중악재로 인해 미국 현지의 소형차시장에서 현대차와 도요타 자동차의 가격이 역전되고 있고, 판매부진으로 해외 재고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올해초 달러당 1000원을 하향돌파하며 위기를 고조시켰던 환율은 어느새 현대·기아차가 설정한 마지노선인 달러당 950선 아래로 떨어져 940원마저 위험하다. 현대·기아차가 설정한 마지노선 950원이 연 평균환율임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약간의 여유는 있지만 경영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달러/원환율이 1원 하락시 매출손실 120억원, 기아차를 합치면 20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달러/엔환율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외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업체에 대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자동차시장에 악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중질유 기준 75달러에 달하고, 국내 휘발유값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환경악화로 이번주 발표될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영업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외부 경영변수 악화뿐 아니라 펀더멘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국내 경영일정도 지지부진한 상태다.현대차가 올해 주요한 과제로 설정한 `생산라인 조정`문제는 노조와의 협의를 시작했으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도 지지부진하다. 회사가 `그랜저 등 대형차 생산 확대`를 목표로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선결과제인 노조와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회사가 `그랜저 등 대형차 생산확대`를 목표로 내놓은 생산라인 조정은 향후 생산성에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종합검토가 이뤄져야 하고 노조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부작용없이 성사를 시켜야 하지만 경영진의 도덕적 리더십이 약화돼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미 현대·기아차는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미칠 신차를 출시해놓고도 제대로 생산을 하지 못할만큼 리더십을 잃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여러 경영환경 악화를 이유로 올해초부터 비상경영의 고삐를 조였으나,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도 검찰수사로 인해 오히려 느슨해져 있다. 비용절감을 위해 임금동결을 요구했던 경영진의 목소리는 사라졌고, 노조는 9%대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노사가 적정 임금인상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하지만, 경영진은 외풍의 충격을 줄이느라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SnP 등 세계 신용평가기관도 현대·기아차를 주시하고 있다. SnP측은 그러나 "현대·기아차 상황이 민감해 어떤 코멘트도 어렵다"며 언급을 피했다.<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미·유럽 수출목표 하향, 실적IR 올스톱
- 생산라인 조정 등 주요 일정 `지지부진`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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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매출액 | 159,993억 | 자본총계 | 52,523억 | 자산총계 | 112,417 | 부채총계 | 59,894억 |
누적영업이익 | 740억 | 누적순이익 | 6,809억 | 유동부채 | 34,794억 | 고정부채 | 25,099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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