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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랠리에 대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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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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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7 2008/12/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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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랠리에 대한 기대 - 매수관점의 접근- 메리츠증권 

  ▶ 미 ‘빅3’ 구제에 대한 기대감 형성 : 미국 정부의 경제정책 발표와 FOMC 금리인하 여부에 주목
▶ ‘빅3’ 청산/파산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미국 정부 쉽게 포기 못할 전망
▶ 증시 연말랠리 가능성 기대 - 증시주변 변수 점검 시 기술적 반등의 구간에 진입
▶ 매수관점의 접근, 기계/조선/철강 관심, 투자심리, 정부정책과 관련해 은행/증권/자동차 업종 주목

 

미국 ‘빅3’ 금융구제안의 상원통과가 무산되었지만 미국 백악관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서 빅3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지난주말 다우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백악관의 지원금이 기존 구제안 140억 달러보다 적은 80억달러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청산 혹은 파산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감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기 때문에 만일 자동차 빅3가 무너질 경우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클 것이다. 하지만 경제구제안이 연말을 앞두고 좀 더 포괄적이며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연말을 앞두고 증시 주변 변수가 안정을 찾고 있다. 이는 미국 등 글로벌 정부들의 경기부양 노력과 한/중/일 통화스왑 체결과 맞물려 증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전망이므로 지수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불확실한 변수는 있지만 그렇더라도 매도관점의 접근보다 연말랠리를 기대하며 매수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미국 빅3 향후 시나리오 점검

 

만일 빅3에 대한 지원이 무산될 경우 예상되는 파장은 1) 금융위기 확산 - 자동차 3사가 발행한 회사채물량과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파생상품의 부실화에 따른 미국 금융기관의 추가 상각과 시중 유동성악화로 미국은 제2의 금융위기 상황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 2) 실업률의 급등 : 자동차산업이 집중된 미시간주의 실업률은 9.3%수준이며 미국 50개구 중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인구는 3%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붕괴는 미국 실업률 증가와 제조업체 부도율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3) 따라서 파산절차보다는 정리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

결론적으로 미국 자동차 3사가 파산 혹은 정리절차에 들어갈 경우 미국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다시 한번 경제위기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 오바마 신정부는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정부 취임 전에 미국의 서민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현 정부와 적극적으로 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팀은 기존에 알려진 5,000억 달러 보다 두 배가 많은 1조 달러의 경제부양책을 향후 2년에 걸쳐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금주에 있을 FOMC회의
(15일~16일)에서도 추가 금리인하(현 1%에서 0.5%로 50bp인하 전망)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주변 변수 점검 : 안정적으로 선회

 

1. 미국 자동차 CDS와 금융주 상대주가 추이

미국 GM의 CDS는 17,700bp로 급등했지만 Ford는 6,433bp로 하락 반전하는 차별화 속에 불안감이 아직은 남아있지만 미국 주요 금융주의 상대주가는 하락이 제한되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상승 반전하고 있다. 결국 미국 자동차 리스크가 해소되는 경우 금융주가 지수를 받치는 가운데 지수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판단이다.

 

2. VIX와 EMBI+지수의 변동성이 점차 안정구간으로 진입

지난 11월20일 최고 80.86p까지 상승했던 VIX(내재변동성)지수가 하락 반전했고 EMBI+(채권)지수의 변동률은 1.46%로 안정권에 진입하고 있어 주식/채권/외환시장의 투자심리 안정과 과매도에 따른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0.01%를 기록 중이지만 리보금리의 하락세가 빠르게 진행되며 TED스프레드는 1.91%로 07년말 수준으로 복귀 중이다. 이는 미국 자동차 ‘빅3’ 생존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시중 유동성문제는 일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의 경우 지난주 105원이나 하락한 1,372.5원에 장을 마감했고 WTI 국제유가는 47.1$(환율 감안한 수정유가 64.57$)까지 하락해 국내 가계와 기업들의 비용절감 효과까지 높여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주식시장에 있어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매매패턴도 점차 매수로 전환시키는 효과까지 불러오고 있다.

 

4.Put/Call Ratio와 Z-score : Equity yield Gap 과매도 구간 진입
파생상품 시장을 기준으로 한 Put/Call Ratio(60MA)는 0.81로 지난 4월 후 가장 높은 과매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채권과 주식시장의 투자메리트를 알아보는 Equity Yield Gap을 기준으로 분석한 Z-score 역시 하단에서 반등을 노리는 구간에 진입해 있다.

따라서 금주 ‘빅3’문제가 완만히 해결되고 FOMC의 기준금리 인하와 오바마 신경제팀의 경제부양책 관련 사항이 좀 더 구체적인 투자심리가 좀 더 안정되는 경우 기술적 반등의 폭이 좀 더 확대될 전망이며 이는 글로벌 증시에 연말랠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유망업종과 투자전략

금주 미 정부의 자동차 지원관련 사항과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에 차이가 있겠지만 그 외 사항을 살펴보면 연말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그리고 지수변동성도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모두 정부정책 기대감과 통화스왑 후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수급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매수관점 혹은 보유관점의 접근이 필요한 구간이다.

 

업종별로는 12월 들어 지수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기계/조선/철강 업종에 주목하고 유동성/투자심리/정부정책 관련해 은행/증권/건설주/자동차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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