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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식보다 기아차가 오히려 낫다는 견해가 나왔다.

3일 키움증권 이성재 김두현 연구원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소형차 판매가 늘면서 경차 선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외 판매 모멘텀 측면에서 봤을 때 기아차가 오히려 현대차보다 우위에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경소형 승용차 판매가 느는 것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완성차 수요 자체 변화로 봐야한다는 것이 두 연구원의 주장이다.

이 연구원은 "시장 구조변화에다 해외생산법인 판매가 늘고 있고 원화가치 마저 낮아진 상태라 흑자구조가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소형차 위주의 신차가 해외 시장에 투입되면 수출이 올해보다 9.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09년은 기아차 실적 회복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기아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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