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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A00027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3월 04일 13시 45분 데이터    현재가 20,700  시가 21,000  52주 최고 28,150  전일비 ▼ 450  고가 21,450  52주 최저 12,200  거래량 3,045,293  저가 20,400  총주식수 347,230

 

 

현대 기아차가 환율하락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자 차 밀어내기 등 떠넘기기를 계속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한 야외 주차장.

대부분 번호판이 없는 새차들입니다.

자동차 회사가 각 대리점에 미리 배정해 떠넘긴 이른바 밀어내기 판매차들입니다.

또 다른 주차장, 역시 새 차들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자동차 회사들의 밀어내기 차들이 급증하면서 대리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이 차들을 떠맡고 있습니다.

<녹취> 대리점 관계자 : "강압이라고 할수있고 그쪽에서는 강압적이라고 안하지만 반강제라고 할 수 있죠."

제값 받고 팔기도 쉽지 않습니다.

<녹취> 대리점 관계자 : "편법으로 하기때문에 나중에 판매할때도 신경이 쓰이고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되는 것이죠."

현대 기아차는 회사 내부 직원들 뿐만 아니라 계열사 일부 직원들에게까지 차 판매를 할당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녹취> 대리점 관계자 : "저희도 비슷한 공문을 받았는데 계열 회사쪽으로 영업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하는데..."

또 납품업체에도 차 구매를 강제로 할당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비상경영을 선포한 현대차그룹의 위기탈출 해법.

떠넘기기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