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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영업이익 좋아지면 인도공장 다시 추진"-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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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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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8 2006/02/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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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000270)

- 인도공장 설립은 보류







- 기아차 부품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논란







- 오히려 슬로바키아 공장 가동은 예상보다 빠를 듯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삼성증권은 10일 기아차가 인도공장 설립을 부인했지만 영업이익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슬로바키아 공장의 경우엔 공장가동이 예상보다 2개월 빠른 금년 10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제 (2/9) 기아차의 인도공장 설립에 대한 보도가 있었으나 회사측은 이를 부인. 인도가 중국처럼 워낙 성장하는 시장이고, 좋은 생산기지인 점을 감안하면 타당성 검토는 했을 것으로 판단. 단, 슬로바키아에 이어 북미공장 설립까지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환경 악화로 내부현금흐름도 제한적이므로 투자재원 부족으로 인도공장은 보류한 것으로 보임. 그러나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최근 슬로바키아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기아차 현지 부품업체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전체 투자의 80%에 달하는 eligible cost의 10-14%)를 돌연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 이유는 경질된 경제부 장관이 내각의 승인없이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으므로 무효라는 것. 그러나 그것은 현지 정부의 문제일 뿐. 따라서 인센티브가 취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야당도 정부의 태도를 크게 비난하고 있는 상태. 한편 성우하이텍은 동유럽에 1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지만 체코이므로 관련 피해는 없음. 기아차 동유럽 공장 협력 부품업체들로는 모비스, 한라공조, 평화정공, 에스엘, 성우하이텍, 한일이화, 동원금속, 동희산업, 동일고무벨트, 세원ECS 등. 설령 인센티브가 취소되고, 17백만 유로를 기아차가 모두 대납한다해도 사소한 문제일 뿐. 공장가동은 오히려 예상보다 빨라질 것. 유럽형 준중형 모델 (개발명 ED)의 양산이 2006년 12월로 예상되었지만 10월에는 가능할 전망. 이미 공장은 시운전 중. 5월부터 pilot생산이 시작됨. 슬로바키아에는 Volkswagen과 PSA가 들어와 있는데, Volkswagen 슬로바키아 공장은 Volkswagen 설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음. PSA는 올해 5월 양산을 시작할 계획인데 도장공장의 부도로 지연될 것으로 보임. 한편 2007년 6월에는 스포티지 양산이 시작되며 설비가 완전가동 상태에 진입할 전망. (김학주 애널리스트)<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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