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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국내 준중형급 승용 디젤차로는 처음으로 배기가스 배출량을 유로IV 환경기준에 맞춘 `쎄라토 1.6 VGT()`를 시판한다고 17일 밝혔다. `쎄라토 1.6 VGT`는 기존 커먼레일(CRDi) 엔진에 터빈 구동력과 흡입 공기량을 엔진 조건에 따라 제어해 주는 VGT(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를 적용해 강화된 환경기준인 유로IV를 충족했다. 배기량은 기존 1493cc보다 89cc 높인 1582cc로 강화했다. 최고출력은 기존 104ps/4000rpm에서 117ps/4000rpm으로 12.5%, 최대토크는 24.5kg.m/2000rpm에서 26.5kg.m/2000rpm으로 8.2% 개선했다. 출발이후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2.4초에서 11.8초로 4.8% 향상됐다. 특히 연비는 수동변속기가 18.8km/ℓ, 자동변속기 16.0km/ℓ로, 동급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 25~29% 가량 뛰어나다고 기아차는 강조했다. 향후 디젤가격이 휘발유 대비 85%까지 인상되더라도 연간 80만원(5년 400만원) 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이밖에 전기식 발열장치인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히터를 적용해 겨울철 신속한 실내 난방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프라이드에 이어 쎄라토 디젤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디젤승용차 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다"며 "쎄라토 1.6 VGT 출시에 이어 다음달 중형 디젤모델인 로체 2.0 VGT가 출시되면 승용디젤 풀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쎄라토 1.6 VGT`의 가격은 1.6 LX가 1398만원, 1.6 SLX가 1492만원이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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